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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드라마 인문학/내가 좋아하는 배우와 감독

폴 뉴먼! 세월이 지나도 나에게는 최고의 배우!!!

by 아카이브지기 2025.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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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인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하여튼 어렸을 때부터 너무 좋아했던 배우가 있었습니다.

바로 헐리우드 명배우 폴 뉴먼이죠.

 

영화 스팅에서 매력적인 폴 뉴먼의 모습
영화 스팅에서 폴 뉴먼의 매력적인 모습

 

어렸을 적에 같은 반 친구 중에 좀 잘 사는 녀석이 있었는데 걔네 집에 가서 놀다가

그 친구 방에 일본 잡지 등이 아주 많이 있었거든요.

아마도 거기 잡지에 실려 있던 화보들에서 폴 뉴먼이 엄청 많은 페이지에 걸쳐 나와 있는 걸

그 어린 나이에 보고 첫 눈에 반했던 것 같아요.

단순히 잘 생겼다는 말로는 설명이 안되는 얼굴? 어린 나이에 봤지만 너무 매력이 넘치는 얼굴이었어요.

그래서 그 이후로 폴 뉴먼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ㅋㅋ 

아마 그가 나온 영화란 영화는 모두 다 뒤져 봤을 거예요.

 

영화 스팅에서 헨리 곤돌프 역할로 나온 폴 뉴먼의 모습
영화 스팅에서 헨리 곤돌프 역할로 나온 폴 뉴먼이 함께 사기를 칠 인원을 모으기 위해 한 명씩 포섭을 해나갈 때 코를 만지며 사인을 주는 장면이예요

 

 

그가 나오는 영화 중에 솔직히 별 재미를 못느꼈던 영화들도 저는 많았어요.

조금 지루하고 맥이 빠지는 느낌? ㅋㅋ

하지만 너무 매력적인 그의 얼굴만큼은 어느 영화에서건 최고였죠.

그 가운데에서 제 인생 최애 영화 중 하나인 '스팅'이 있죠. 

저는 이 영화를 아마 열 번은 넘게 봤을 거예요.

유명한 그 피아노 주제곡과 함께 너무나 잘 짜여진 영화 플롯. 그리고 같이 나온 로버트 레드포드까지.

제게는 거의 완벽 그 자체인 영화가 '스팅'이었어요.

비디오로 사서도 보고, 나중에는 pc와 모바일로도 다운을 받아 놓고 생각나면 봤답니다.

몇 년 전에 아들내미에게도 보여줬는데 재미 있다고 하더라구요.

어쩌면 재미있어 달라고 제가 은연 중에 강요했을 지도 ㅋㅋ

 

폴 뉴먼과 로버트 레드포드 주연의 영화 '스팅' 포스터
폴 뉴먼과 로버트 레드포드가 출연한 영화 '스팅'의 포스터인데, 포스터만 봐도 품격이 느껴지게 너무 멋지지 않나요?

 

폴 뉴먼 때문에 제 얼굴이 바뀌었다면 믿으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를 너무 좋아 하다보니 아마 고등학교 때부터였나 그의 표정을 흉내내기 시작했어요ㅠㅠ

오른 쪽 눈은 약간 찡그린 듯 눈썹까지 밑으로 조금 쳐지게 만들고 대신 왼 쪽 눈은 크게 뜨고 ㅋ

가뜩이나 눈도 작은데 양 쪽 눈을 짝짝이로 만들어 뭐랄까 표정이 음...

그래서 거울을 오른 쪽에 놓고 볼 때는 제 생각에 좀 핸섬하고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착각을..

하지만 거울이 왼 쪽에 있을 때 제가 저를 바라본 모습은 이상하고 또 이상한 ㅠㅠ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점점 얼굴이 찌그러지는 것 같아 이제는 많이 고쳤답니다. 웃기죠? ㅋㅋ

 

영화 '스팅'에서 폴 뉴먼과 로버트 레드포드가 함께 나온 장면이예요. 로네건 역할로 나온 로버트 쇼를 상대로 사기를 치기 위해 준비 단계의 장면
영화 '스팅'에서 폴 뉴먼과 로버트 레드포드가 함께 나온 장면이예요. 로네건 역할로 나온 로버트 쇼를 상대로 사기를 치기 위해 준비하는 단계의 장면이죠.

 

 

기차 안의 포커 게임에서 폴 뉴먼의 기막힌 기술로 악당 로버트 쇼(로네건 역)에게 한 방 먹인 장면은 아주 짜릿했어요.

그것이 미끼였던 것이고 결국은 로버트 쇼가 그걸 덥석 물어 제대로 크게 사기를 당하게 되는 아주 통쾌한 내용.

아마도 그 이후 나온 이런 류의 영화에 많이 영향을 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영화 '스팅'에서 폴 뉴먼과 로버트 레드포드가 로버트 쇼를 낚기 직전 마지막 사기 장면
영화 '스팅'에서 폴 뉴먼과 로버트 레드포드가 로버트 쇼를 낚기 직전 마지막 사기 장면

 

아..오늘은 영화 이야기가 아니라 폴 뉴먼에 대한 이야기였지요? ㅋㅋ 나이가 드니 정신이 오락가락 ㅋㅋ

 

하여튼 영화 '스팅'에서의 폴 뉴먼이 제게는 최고로 폴 뉴먼을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한 영화였답니다.

아마도 영화 내용 자체가 아주 재미있는 반전이 있는 사기 복수극이라

거기 출연한 배우가 더 매력적으로 보였을 지는 모르겠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당연히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에서의 폴 뉴먼의 모습인데요. 이 영화에서도 로버트 레드포드와 단짝으로 나오게 되지요. 아마도 헐리우드 버디 무비로 이 둘만큼 잘 어울리는 콤비는 다시 없지 않을까 싶어요.

둘 다 잘 생기고 매력적이고 개별 주인공 역할로도 엄청난 많은 힛트작들을 가지고 있는 헐리우드 명배우들이죠.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에서 폴 뉴먼과 로버트 레드포드가 각각 실존 무법자 부치 캐시디와 선댄스 키드 역할을 맡아 출연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에서 폴 뉴먼과 로버트 레드포드가 각각 실존 무법자 부치 캐시디와 선댄스 키드 역할을 맡아 출연하죠. 둘이 콤비를 이루어 또 다시 흥행에 성공한 제 최애작 중 하나입니다.

 

 

파란 눈 하나로도 할리우드를 흔들었던 전설적인 배우 폴 뉴먼.
레이싱카 운전대도 잡고, 샐러드 드레싱으로 억만장자까지 된 남자.
잘생김, 재능, 그리고 유머까지 다 가진 진짜 "원맨 어벤져스" 같은 인물 폴 뉴먼.

 

갑자기 평소보다 오늘 아침 더 일찍 일어나다 보니 문득 제 얼굴 표정까지 바꿀 정도로 제 인생에 깊이 자리했던

폴 뉴먼을 그리워하며 끄적여 본 글이었습니다. 그럼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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