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점점 날씨가 무더워지고 뜨거운 한 여름이 오면 거의 늘 그렇듯이 공포 영화가 많이 등장하게 되죠. 괜한 너스레로 날씨 이야기를 꺼냈습니다만 많은 사람들이 공포, 서스펜스, 미스터리한 주제의 영화들을 좋아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아니, 공포물, 미스터리 장르 등 좋아하는 영화 취향을 떠나 사람들이 영화 자체를 좋아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현실 세계에서는 경험하지 못할 또 다른 세상의 이야기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하고 싶어서가 아닐까요? 세상에 존재하더라도 내가 모르고 있거나 내가 실지로 체험한 것이 아니라면 분명히 그 미지의 것에 대한 호기심이 무의식 중에라도 자리잡고 있을 것이라 봅니다. 그래서 조금은 뜬금없는 면이 없지 않지만 미스터리하고 신비로운 세상의 여러 이야기들을 한번 살펴보는 주제를 다루고 싶었습니다.
이 세상에는 설명할 수 없는 많은 사건들과 스토리가 존재합니다. 아마도 전지전능한 신이 아닌 어찌 보면 너무나 나약하고 불완전한 존재인 인간으로서는 이 세상에 벌어지는 모든 것들을 전부 다 이해하고 설명할 수는 당연히 없는 일이겠죠. 특히나 CCTV에 그러한 장면들이 찍혔다면 이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그래서 모든 것이 기록되는 CCTV 속 미스터리한 순간들은 더욱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중에서도 엘리베이터 안에서 벌어진 이상한 장면들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충격과 공포, 그리고 의문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전 세계에서 실제로 발생한 또는 일어났다라고 사람들이 믿는 기묘한 엘리베이터 사건 세 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엘리사 램’ 실종 사건 – 엘리베이터의 미스터리
2013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세실 호텔에서 벌어진 사건입니다. 캐나다 출신의 21세 대학생 엘리사 램은 여행 도중 이 호텔에 머물렀고, 얼마 후 실종 신고가 접수됩니다. 이후 호텔의 물탱크에서 그녀의 시신이 발견되며 사건은 충격적인 결말을 맞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을 경악하게 만든 것은 시신보다 그녀가 실종되기 직전의 엘리베이터 영상입니다. 엘리사 램은 버튼을 여러 개 누른 뒤, 문이 닫히지 않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누군가를 피해 숨는 듯한 행동을 보입니다. 그녀는 마치 보이지 않는 무언가와 대화를 하듯 손짓을 하고, 엘리베이터를 빠져나갔다 다시 들어오기를 반복합니다. 이 영상은 전 세계적으로 퍼지며 수많은 이론과 가설을 낳았고, 아직까지도 명확한 해석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이를 단순한 정신 질환 증상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누군가의 개입 혹은 초자연적인 존재가 관련되어 있다고 추측하기도 합니다.
- 영상 출처:
🔗 [유튜브 – 공식 CCTV 영상 (엘리사 램 엘리베이터 장면)]
👉 https://www.youtube.com/watch?v=3TjVBpyTeZM
(※ 영상 제목: Elisa Lam Elevator Surveillance Video)
– 미국 LAPD(로스앤젤레스 경찰국)에서 공개한 원본 영상입니다. - 이미지 출처:
🔗 위키피디아 – Elisa Lam
– 사건 요약, 인물 사진, 호텔 이미지 등 포함
🔗 [Netflix 다큐 이미지 (Crime Scene: The Vanishing at the Cecil Hotel)]
👉 https://www.netflix.com/kr/title/81240258
– 이 다큐멘터리에도 엘리사 램 사건이 상세히 소개되었습니다.
2. 일본 ‘무인 엘리베이터’ 괴담 – 사라진 소녀의 비밀
일본 도쿄의 한 오래된 아파트에서 일어난 이야기입니다. 이 건물의 13층에 거주하던 한 소녀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사라진 사건이 있습니다. CCTV에는 그녀가 1층에서 엘리베이터에 타는 장면이 명확히 찍혀 있지만, 엘리베이터는 그날 어느 층에도 도착하지 않았고, 출입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더 무서운 것은 그 이후에도 해당 엘리베이터에는 밤마다 정체불명의 그림자가 찍히고, 버튼이 스스로 눌리는 일이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입주민들은 한밤중에 엘리베이터가 스스로 작동하고 문이 열리는 현상을 목격했고, 결국 관리소는 해당 엘리베이터 운행을 중단하기에 이릅니다. 이 이야기는 일본의 괴담 커뮤니티에서 빠르게 퍼졌고, 지금도 도시괴담의 대표 사례로 남아 있습니다. 실종된 소녀는 여전히 발견되지 않았으며, 이 사건은 현실 속 ‘공포 영화’라고 불릴 정도로 유명해졌습니다.
- 영상/이미지 출처:
🔗 [일본 도시괴담 소개 블로그 예시 (일본어)]
👉 https://occult.fun/japanese-elevator-urban-legend/
🔗 [유튜브 – 일본 엘리베이터 괴담 요약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fDBxY_fBT6U
(※ 검색 키워드: "Japanese elevator ghost urban legend") - 참고:
– 이 사건은 실존 사례가 아닌 도시전설(都市伝説, Urban Legend)입니다.
3. 한국의 고층 오피스텔 사건 – CCTV에 찍힌 이상한 남자
서울의 한 고급 오피스텔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30대 남성이 퇴근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던 중 누군가와 마주친 것처럼 몸을 움츠리는 행동을 보입니다. 그런데 CCTV에는 그와 함께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는 아무런 인물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는 곧바로 15층에서 내린 뒤, 자신이 사는 17층으로 걸어 올라갑니다. 그리고 며칠 후, 그는 자신의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됩니다.
부검 결과 특이점은 없었지만, 그의 스마트폰에는 사건 당일 밤 엘리베이터 안에서 찍힌 셀카 한 장이 남아 있었고, 사진 속 그의 어깨 뒤에는 희미하게 사람의 형체가 보인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합니다. 이후 그 오피스텔의 다른 거주민들 또한 엘리베이터에서 이상한 냄새를 맡거나, 누군가의 숨소리를 들었다는 증언을 남기며 공포는 더욱 확산되었습니다.
영상 출처 예시:
🔗 [유튜브 – “엘리베이터 괴담” 영상 모음]
👉 https://www.youtube.com/watch?v=WIaUoShj5ac
(※ 검색 키워드: “엘리베이터 괴담”, “고층 오피스텔 실화”)
미스터리는 풀렸을까?
이러한 엘리베이터 사건들은 대부분 명확한 해결책 없이 사건만 남기고 사라졌습니다.
우리는 이 사건들을 단순한 우연이라 치부할 수도 있고, 인간이 아직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미지의 영역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엘리베이터라는 공간이 주는 닫힌 공간의 공포와 예측 불가능한 인간 심리의 교차점은 우리 안에 있는 근원적인 불안을 자극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여전히,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른 뒤 문이 닫힐 때,
잠깐이라도 주변을 한번 더 둘러보게 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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