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근자에 뉴스에 한창 오르내리던 올림픽 공원! 솔직히 말하면 올림픽공원이라고 하면 그냥 "넓고 잔디밭 많은 공원" 정도로만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지난주 평일 오후에 친구랑 둘이서 한가하게 걸어보니, 이 공원이 생각보다 훨씬 깊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평일 낮이라 사람도 별로 없어서 여유롭게 사진도 찍고 벤치에 앉아 수다도 떨었는데, 걷다 보니 곳곳에 "어? 이게 여기 왜 있지?" 싶은 것들이 자꾸 눈에 띄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저희처럼 평일에 시간 여유 있는 분들, 혹은 그냥 산책 코스 찾고 계신 분들을 위해 올림픽공원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들과, 다 둘러보고 나서 걸어갈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저녁 맛집까지 싹 정리해봤어요. 그럼 고고씽^^
🏛️ 사실 이 공원, 원래는 백제의 왕성이었다는 거 아셨나요?

가장 놀랐던 건 몽촌토성 이야기였어요. 공원 안쪽에 있는 낮은 언덕처럼 보이는 그 산책로, 사실은 삼국시대 백제가 3세기 초에 흙으로 쌓아 올린 성이라고 합니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동네 주민들에게는 그냥 '능선'이라고 불리던 평범한 언덕이었는데, 이곳이 백제의 초기 왕성이었을지도 모른다는 학설이 나오면서 극적으로 보존될 수 있었다고 해요.


그런데 흥미로운 건, 1970년대에는 잠실 매립을 위해 이 흙을 준설토로 써버릴 뻔했다는 사실입니다. 만약 그때 학설이 조금만 늦게 나왔더라면, 지금 저희가 걷고 있는 이 산책로 자체가 통째로 사라졌을 수도 있었다는 거죠.


실제로 1988년 서울올림픽 경기장을 짓다가 발굴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움집터와 백제 토기, 무기, 낚시바늘 같은 유물들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고, 지금은 사적 제297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조깅하듯 가볍게 걷던 그 길이 2천 년 전 백제 사람들의 삶터였다고 생각하니 발걸음이 좀 다르게 느껴지더라고요.
🎨 세계 5대 조각공원이라는 타이틀, 알고 계셨나요?


그리고 또 하나 신기했던 사실은, 올림픽공원이 미국·영국·일본·노르웨이의 유명 조각공원들과 함께 '세계 5대 조각공원'으로 꼽힐 만큼 규모가 크다는 점이었어요. 몽촌토성을 제외한 부지에만 210여 점의 조각 작품이 곳곳에 흩어져 있는데, 걷다 보면 정말 예상치 못한 곳에서 작품과 마주치게 됩니다.


백남준이나 솔 르윗처럼 이름만 들어도 아는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도 있다고 하니, 그냥 지나치기엔 아까운 곳들이 꽤 많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사진 찍기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산책로를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미술관 하나를 관람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 산책로 이름에도 다 사연이 있다?


그런데 걷다 보니 산책로마다 이름이 다 따로 붙어 있는 것도 재미있었어요. 그냥 '올림픽공원 둘레길'이 아니라, 코스마다 성격이 다르게 지어져 있더라고요. 그래서 아래 표로 간단히 정리해봤어요 ㅎㅎ
| 호반의 길 | 호수를 끼고 걷는 코스로 사진 찍기 좋아요 |
| 토성의 길 | 몽촌토성을 따라 걷는 역사 산책 코스 |
| 추억의 길 | 완만하고 짧아서 가볍게 걷기 좋아요 |
| 연인의 길 | 전체 코스 중 가장 길게 이어지는 구간 |
| 젊음의 길 | 몽촌토성을 한 바퀴 도는 코스, 러너들이 즐겨 찾음 |


저희는 시간이 넉넉해서 '연인의 길'까지 다 걸었는데, 친구랑 둘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걷기에 딱 좋은 길이었어요.

그런데 재밌는 건 이 몽촌토성 언덕이 88 서울올림픽 당시 근대 5종 경기 중 하나인 크로스컨트리 코스로도 쓰였다는 사실이에요. 언덕을 오르내리며 뛰어야 하는 종목 특성상, 마침 적당한 경사를 가진 이 산책로가 딱 맞았다고 하네요. 지금은 평화롭게 걷는 사람들만 가득하지만, 한때는 올림픽 선수들이 전력 질주하던 트랙이었다고 생각하니 너무 새삼스러웠답니다^^
🍚 다 둘러봤다면, 걸어서 갈 수 있는 저녁 맛집으로!
이렇게 실컷 걷고 나니 배가 슬슬 고파지더라고요. 그래서 올림픽공원역, 몽촌토성역 도보권에 있는 식당들 중에서 저희처럼 학생 지갑 사정에도 부담 없는 곳들로 세 군데 추려봤습니다.





1. 방이 샤브샤브 칼국수
📍 위치: 올림픽공원역 도보권
🍜 대표 메뉴: 샤브샤브, 칼국수
💰 가격대: 1인분 기준 1만 원대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요
✔️ 방문 후기: 다이닝코드 기준 올림픽공원역 주변 맛집 중 평점이 가장 높은 곳 중 하나로,
뜨끈한 국물이 산책 후 출출할 때 딱이에요.





2. 방이 굴림만두 떼굴
📍 위치: 올림픽공원역 도보권
🥟 대표 메뉴: 만두 전문 메뉴 (찐만두, 만둣국 등)
💰 가격대: 만두 단품 위주로 저녁 한 끼 가볍게 해결하기 좋은 가격대예요
✔️ 방문 후기: 둘이서 이것저것 나눠 먹기 좋은 메뉴 구성이라, 친구랑 소소하게 먹기 딱 좋았어요.






3. 할머니 포장마차 멸치국수
📍 위치: 방이동 먹자골목
🍲 대표 메뉴: 잔치국수, 꼬막
💰 가격대: 국수 위주 메뉴로 가볍게 한 끼 하기 좋은 가격대예요
✔️ 방문 후기: 포장마차 특유의 왁자지껄한 분위기라 친구들끼리 편하게 수다 떨며 먹기 좋습니다.

이렇게 평일 오후 반나절 코스로 올림픽공원을 둘러봤는데, 단순히 넓은 공원이라고만 생각했던 곳이 사실은 백제의 역사와 세계적인 조각 작품, 그리고 88올림픽의 흔적까지 겹겹이 쌓여 있는 곳이라는 걸 알게 되니 완전히 새롭게 보이더라고요 ㅎㅎ

사람 많은 주말보다는 평일 낮에 여유롭게 걸으면서 이런 이야기들을 하나씩 찾아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했습니다. 다 걷고 나서 근처에서 부담 없이 저녁까지 해결할 수 있으니, 시간 여유 있는 평일에 산책 겸 나들이로 정말 추천드리고 싶은 코스예요^^
한번 시간이 나실 때 가보신다면 아주 좋을 듯 합니다~ 그럼 또 뵈어요^^
[참고 자료]
1. 몽촌토성 - 위키백과: ko.wikipedia.org
2. 올림픽공원(서울) - 나무위키: namu.wiki
3. 백제의 꿈 서린 산책로, 올림픽공원 몽촌토성을 거닐다 - 서울시: mediahub.seoul.go.kr
4. 몽촌토성 - 나무위키: namu.wiki
5. 올림픽공원 맛집 구역별 정리 - 트립소다: tripsoda.com
'맛집탐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한남동에서 제대로 노는 법: 40대를 위한 럭셔리 낮 코스 (feat. 미쉐린 2스타 모수) (1) | 2026.07.31 |
|---|---|
| 지하철 하나로 떠나는 서울 당일치기, 문래동 가성비 맛집 코스 완전정복 (0) | 2026.07.28 |
| 서울 청계천 놀거리+맛집 완전정리! 20대가 진짜 좋아하는 곳만 모았어요 (1) | 2026.07.27 |
| 서울 사우나 찜질방 추천 BEST 3, 지하철역 5분 컷 + 혼밥 맛집까지 한 번에 (1) | 2026.07.26 |
| 20대 미혼 여성이 제일 많이 검색하는 서울 동네 TOP 3, 이유가 있었다 (1) | 2026.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