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그날 바다는 왜 우리를 삼켰는가 2부 – 기억, 언론, 재판 그리고 우리가 끝내 마주한 진실
기억과 추모 – 세월호는 잊혀지지 않았다 416 기억과 생명안전공원 건립 세월호 참사는 단순한 사고가 아닌 집단적 트라우마로 대한민국 사회에 새겨졌습니다. 이에 따라 유가족과 시민사회는 사고를 단순히 ‘기억’하는 것을 넘어, 후대에게 교훈으로 남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경기도 안산 단원고 인근에 조성 중인 ‘4·16 생명안전공원’입니다. 이곳은 단순한 추모시설이 아니라 교육과 기록,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복합 공간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공원은 희생자들의 사진과 일기, 당시 상황을 담은 기록을 전시하는 공간과 함께, 생명안전교육관, 기억의 숲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방문할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습니다. 이 공간은 세월호가 단순한 ‘과거’가 아닌, ..
2025.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