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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2

세월호, 그날 바다는 왜 우리를 삼켰는가 2부 – 기억, 언론, 재판 그리고 우리가 끝내 마주한 진실 기억과 추모 – 세월호는 잊혀지지 않았다 416 기억과 생명안전공원 건립 세월호 참사는 단순한 사고가 아닌 집단적 트라우마로 대한민국 사회에 새겨졌습니다. 이에 따라 유가족과 시민사회는 사고를 단순히 ‘기억’하는 것을 넘어, 후대에게 교훈으로 남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경기도 안산 단원고 인근에 조성 중인 ‘4·16 생명안전공원’입니다. 이곳은 단순한 추모시설이 아니라 교육과 기록,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복합 공간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공원은 희생자들의 사진과 일기, 당시 상황을 담은 기록을 전시하는 공간과 함께, 생명안전교육관, 기억의 숲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방문할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습니다. 이 공간은 세월호가 단순한 ‘과거’가 아닌, .. 2025. 4. 14.
세월호, 그날 바다는 왜 우리를 삼켰는가 1부 – 침몰 원인과 구조 실패의 전말 참사의 시작 – 평범했던 아침, 지워지지 않는 오전 8시 49분 인천에서 제주로 향한 마지막 항해2014년 4월 15일 저녁, 세월호는 인천항을 출발해 제주도로 향하는 정기 여객선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선내에는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25명을 포함해 총 476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대부분이 수학여행을 떠나는 고등학생들이었습니다. 승객들은 다음 날 아침 제주도에 도착해 관광을 시작할 예정이었고, 그날 밤은 선실에서 친구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보냈습니다. 그러나 이 항해가 비극으로 전환된 건 4월 16일 오전 8시 49분. 진도 해상에서 배가 급격히 기울기 시작했다는 교신이 관제센터에 도착하면서부터였습니다. 급변침과 과적, 그리고 고장 난 조타장치사고의 기술적 원인은 여러 조사가 있었지만, 결론적.. 2025.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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