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금니와 사랑니 발치 시 실제 진행되는 치아 제거 절차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상세한 일러스트 이미지입니다.
🦷 어금니, 사랑니 발치 후… 집에서 어떻게 관리하세요?
치과에서 어금니나 사랑니를 발치하고 돌아오면
‘이제 끝났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그런데요, 진짜 중요한 건 그때부터입니다.
발치 자체보다 더 중요한 건 그 회복 과정이에요.
특히 사랑니처럼 크고 깊게 박혀 있던 치아를 뽑은 경우,
그 부위가 잘 아물도록 집에서 관리를 제대로 해야
통증도 덜하고, 부작용도 줄일 수 있어요.
‘그냥 병원에서 알아서 해주겠지’ 하고 방심하면
붓기, 고름, 드라이소켓 같은 문제로 고생할 수도 있거든요.

사랑니 염증 또는 턱관절 이상으로 인해 턱 통증을 느끼는 젊은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미지입니다.
📅 발치 후 자가 루틴, 이렇게 하세요
✔️ 1일차: 회복의 첫 걸음
- 발치 직후 2시간 정도는 거즈를 꽉 물고 있어야 해요.
중간에 뱉거나 물로 헹구는 건 절대 금지예요. 그 혈병이 떨어지면, 고통은 배가 됩니다. - 얼음찜질은 20분 하고 10분 쉬는 패턴으로 반복하세요. 적어도 3시간 정도는 이렇게 해주셔야 붓기가 덜 생겨요.
- 진통제는 마취가 풀리기 전에 미리 복용하는 게 좋아요. 마취가 다 풀리고 나서 먹으면 이미 늦습니다.
- 음식은 미지근한 죽 정도만. 뜨겁거나, 단단하거나, 매운 건 절대 금물이에요. 그리고 빨대? 무조건 NO입니다.
“빨대를 쓰지 마세요”라는 말을 치과에서 한 번쯤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특히 발치나 임플란트 수술 후, 또는 위장 건강을 생각하는 이들에게 자주 강조됩니다. 그렇다면 왜 그럴까요?
치아를 뽑은 뒤, 상처 부위에는 자연적인 치유 막인 ‘혈병’이 형성됩니다.
이 피딱지는 상처를 보호하고 염증을 막는 역할을 하죠.
하지만 빨대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흡입 압력은 이 혈병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극심한 통증과 불쾌한 입 냄새를 유발하며 치유 기간도 몇 배로 길어집니다.
빨대를 쓰면 입 안의 세균과 공기가 함께 음료로 유입됩니다.
특히 단 음료(커피, 주스, 탄산음료 등)를 마실 경우,
빨대를 통해 세균이 직접 잇몸이나 상처 부위로 침투하게 됩니다.
빨대로 음료를 마시면 공기(기포)도 함께 삼켜지기 쉽습니다.
그 결과 위장에 가스가 차고, 더부룩함, 트림, 복통 등을 유발할 수 있죠.
특히 플라스틱 빨대를 자주 사용하는 습관은 입술 주위 근육을 반복적으로 수축시켜
노화로 인한 입 주름을 더 빨리 생기게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여성들 사이에서 ‘빨대 주름’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죠.
빨대를 써야 하는 경우도 일부 있습니다. 예를 들어:
- 앞니나 입술 부위 수술 후, 직접 음료가 닿지 않게 하기 위한 경우
- 재활 환자나 입 벌리기 어려운 어린이에게
이럴 땐 넓은 구경의 실리콘 빨대를 사용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 2~3일차: 붓기와의 전쟁

치아 발치 후 발생할 수 있는 부기와 통증을 줄이기 위해 얼굴에 냉찜질을 하는 모습입니다. 빨대 사용으로 인해 피딱지가 떨어지면 건성 발치창이 생겨 이러한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 이 시기가 가장 고비예요. 붓기가 가장 심해지고, 통증도 중간쯤 옵니다.
- 얼음찜질은 슬슬 줄이고, 이제는 미지근한 온찜질로 바꿔야 해요. 혈액순환을 도와 회복을 빠르게 해줍니다.
- 입 안이 찝찝하다고 가글을 하고 싶으시겠지만 아직은 이릅니다. 대신 물로 부드럽게 입만 헹궈주세요.
- 말을 많이 하거나 웃는 것도 피하고, 잘 때는 상체를 살짝 세운 채로 주무시는 게 좋습니다. 누우면 피가 몰려 더 붓고 아플 수 있거든요.
✔️ 4일차 이후: 실핏줄 복구의 시간
- 이제 어느 정도 고비는 넘겼지만 아직 방심은 금물입니다.
- 양치질은 조심스럽게, 발치 부위는 피해서 살살 닦아주세요. 칫솔이 상처에 닿으면 출혈이나 감염 위험이 있어요.
- 음식도 서서히 바꿔야 해요. 죽 → 미음 → 부드러운 밥 순서로 천천히 전환하세요.
- 그리고 무엇보다도, 술, 담배, 격한 운동은 최소 1주일은 피하셔야 합니다. 혈류에 영향을 줘 회복이 더뎌지기 때문이에요.
🚨 이런 증상이 보이면 바로 병원 가세요
- 멍처럼 퍼지는 심한 붓기
- 입안에서 나는 이상한 고름 냄새
- 진통제로도 해결 안 되는 극심한 통증
이건 단순 통증이 아니라 드라이소켓일 수 있어요.
방치하면 치유가 몇 주씩 지연되기도 합니다.
* 드라이소켓(Dry Socket)이란?
치아를 뽑은 자리(발치창)에 생긴 피딱지가 떨어져 나가면서, 뼈가 외부에 노출되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상태입니다.
보통 발치 후 2~4일 사이에 발생하며, 빨대 사용, 흡연, 입 헹굼 과다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 주의사항: 발치 후 며칠간은 빨대 사용을 절대 피해야 합니다. 치유가 지연되고 감염 위험이 커집니다.
정말 치아는 너무나 소중하죠
이가 아파보니 치아 건강에 대해 더 관심을 갖게 되어 쓴 이 글은
실제 회복 경험자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한 실전 루틴입니다.
“나 하나쯤 괜찮겠지” 하고 대충 넘기지 마세요.
정말 한두 가지라도 빠지면 회복이 확 늦어져요.
그러니 꼭, 오늘 소개해드린 루틴대로 해보시길 바랍니다.
몸이 고맙다고 말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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