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이 24 중심에 위치한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 호텔 입구 모습입니다. 도심 속 프라이빗한 분위기와 함께 고급스러운 외관이 인상적인 공간으로, 장기 거주자와 출장자 모두에게 적합한 입지를 자랑합니다.
회사 파견으로 방콕에 왔고, 수쿰빗 쏘이 24에서 3개월 살았습니다
2015년 회사 파견 근무로 1년간 방콕에서 생활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신기한 게 방콕 파견 근무로 발령나기 수개월 전에 그냥 좀 답답한 상황이었던 지라 여차저차 하여 지인과 함께 점을 보러 갔던 적이 있었는데, 그 때 그 여자 점쟁이 분이 저보고 해외에서 일을 하게 된다라고 이야길 했었거든요. 그래서 이게 무슨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린가 싶었는데 정말 몇 달 뒤 회사에 다시 복귀하여 바로 방콕에서 회사 지원 업무로 1년간 파견 근무를 하게 되었고, 당시 저는 점쟁이가 어떻게 이런 걸 미리 맞추었던 것인지 너무너무 신기해할 수밖에 없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 방콕의 1베드룸 스위트 내부 모습입니다. 모던한 거실, 고급 주방, 침실이 분리되어 장기 투숙자에게 편리함과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제공합니다.
하여튼 회사에서 숙박비와 하루 일당, 렌트비 등등 필요한 것이 모두 제공되었기 때문에 그 예산 안에서 당시 쏘이 24, 아 쏘이는 우리 말로 하자면 00가의 길 번지수 등을 나타내는 태국 말입니다. 하여튼 방콕 수쿰빗 쏘이 24에 있는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에 3개월 숙박을 일단 계약하게 되었어요. 물론 당시 회사와 계약을 맺고 있던 방콕의 모 여행사 브로커의 도움을 받아서요.
방콕 수쿰빗파크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의 야외 수영장에서는 도심의 고층빌딩과 열대 나무가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여행객에게 도심 속 휴식을 제공합니다.
그런데 당시 방콕에는 일본의 영향력이 지금보다 더 엄청났던 때였어요.
어느 정도냐면 지금도 태국인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지는 모르겠으나
태국에서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한 평가는 엄청났습니다.
일본의 토요타나 닛산 등의 자동차를 자국 브랜드 차량으로 알 정도로
일제 차량이 온 도로를 누비고 다닐 때였기에
메리어트 같은 5성급 호텔에도
일본에서 방콕으로 파견되어 근무를 하는 일본인 장기 투숙객들이 많았었습니다.
방콕 수쿰빗파크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의 2베드룸 패밀리 아파트는 거실, 주방, 식탁 공간이 완비되어 있어 가족 여행객에게 최적화된 프리미엄 숙소입니다. 대형 창문을 통해 도심 전경을 감상할 수 있어 휴식과 여유를 동시에 제공합니다.
그래서 호텔에는 방콕으로 놀러 온 단기 여행객들도 물론 있었겠지만 5성급 호텔임에도 불구하고 저처럼 혹은 일본 파견 근무자들처럼 보통 3개월 이상, 6개월, 년 단위로 숙소 계약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죠. 심지어 거기에 묵고 있는 일본인들 중에는 임원급이 많아서 그런가 늘 아침 출근 때에 보면 기사들이 1층 로비 앞에 차들을 주차해 놓고 대기하는 장면을 많이 봤었죠. 하여튼 그렇게 처음 방콕에서의 파견 근무를 하게 되면서 제가 처음으로 장기 숙박을 했던 곳이 방콕 쏘이 24의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였어요. 메리어트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다음 번 글에서 한번 다뤄 볼께요.
방콕 수쿰빗파크 메리어트 호텔의 조식 뷔페 레스토랑은 넓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자연광이 가득 들어오는 창가 좌석이 인상적입니다. 출장객과 여행자 모두에게 편안한 식사 공간을 제공하며, 조식 메뉴는 한식과 서양식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쏘이 24는 수쿰빗 로드에서 BTS 프롬퐁역으로부터 이어지는 조용한 골목인데요, 들어서는 순간 뭔가 ‘방콕스럽지 않게 정돈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양쪽엔 고급 콘도와 호텔이 줄지어 있고, 골목 안은 생각보다 한적해요. 물론 출퇴근 시간에는 양 방향으로 한 차선씩만 있는 길이 완전 혼란 그 자체가 되죠. 하지만 휴일이나 기타 다른 시간에는 아주 조용한 골목이예요. 밤에 걸어 다녀도 무섭거나 위험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고요. 호텔 로비에서 툭툭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었고, 아침마다 정장 차림의 외국인들이 기사 딸린 차에 오르는 풍경도 익숙했어요.
방콕 수쿰빗 24번가 초입에 위치한 렉 마사지(Lek Massage & Spa)는 1997년부터 현지인과 여행자 모두에게 사랑받아온 전통 타이 마사지 전문 매장입니다. 일본어, 영어, 중국어로 안내가 제공되며, 깨끗하고 신뢰도 높은 마사지 샵으로 유명해 한국인 여행자들 사이에서도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쏘이 24의 또 다른 매력은 ‘생활 인프라’였어요. 근처에 엠포리엄 백화점이 있어서 필요한 건 대부분 해결됐고, 마사지샵, 편의점, 세탁소, 커피숍, 심지어 작은 병원까지 전부 도보권에 있었어요. 무언가를 찾아다닐 필요 없이 그냥 주변을 한 바퀴 돌면 다 해결됐어요. 그래서 그런지 저처럼 파견 근무 나온 사람들, 혹은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들이 쏘이 24를 참 많이 선호하는 것 같았어요.
방콕 수쿰빗 소이 24번가 인근에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현지인 전용 로컬 레스토랑들이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레스토랑은 정통 태국 가정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며, 저녁 시간대엔 현지 직장인들로 북적이는 맛집으로 유명합니다. 간판은 작지만 현지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방콕은 워낙 골목마다 분위기가 다른 도시인데, 쏘이 24는 그중에서도 ‘차분하고 안정적인 기운’이 느껴지는 곳이에요. 여행보다는 ‘살아보기’에 적합한 곳, 그러면서도 프롬퐁역에서 지하철 한 정거장만 가면 아속, 터미널21 같은 번화가가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죠.
위 사진은 방콕 수쿰빗 중심부에 위치한 '엠포리엄 스위트 바이 차트리움(Emporium Suites by Chatrium)' 호텔의 정문 입구 모습입니다. 고급스러운 대리석 외벽과 황금빛 캐노피, 깔끔한 조경이 어우러져 도심 속 럭셔리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BTS 프롬퐁(Phrom Phong)역과 연결된 입지적 장점은 물론, 엠포리엄 백화점과 바로 이어진 동선 덕분에 쇼핑과 휴식을 동시에 즐기기에 최적의 호텔로 손꼽힙니다. 출장객과 장기 투숙객에게 특히 인기 있는 이 호텔은 방콕 도심에서의 프리미엄 라이프를 선사합니다.
지금도 가끔 쏘이 24 생각이 날 때가 있어요. 아침에 조용한 골목을 산책하던 기억, 호텔 방에서 내려다보던 벤자시리 공원 뷰, 그리고 익숙해졌던 로비 향기까지요. 방콕에 다시 간다면, 전 또 그 골목에서 시작할 것 같아요.
혹시 쏘이 24에 대해 궁금한 게 있으시다면 댓글로 편하게 물어보세요. 제가 직접 겪은 만큼, 최대한 솔직하게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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